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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성공창업이란 꿈 과연 현실은?

작성자
정국섭
작성일
2009.10.12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1645
내용
성공창업이란 꿈 과연 현실은?

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의지와 능력으로 성공적인 삶을 꿈꾸면서 그 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독립을

꿈꾸는 이들이 많다. 다양한 전문분야가 있지만 그 맥락 속에 장사 즉 소자본 창업이라는 것을 추구하는

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. 하지만 소자본 창업 즉 장사라는 것은 정말 힘든 게임이기 때문에 죽기 살기

로 해도 질 확률이 높은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.


왜냐하면 창업에는 충분한 창업자금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.

-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창업자금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과 창업의 규모로 창업을 하라는 것이다.

사람들은 소자본 창업이라고 얄팍하고 신중하지 못한 생각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. 하기야 적은 돈

을 들여서 크게 이루는 것이 경제적인 논리로는 맞는 말이다. 그렇지만 질량불변의 법칙처럼 적은 자금을

들인 사업은 적은 수익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.

적은 자금을 들여 대박을 이룬 창업자들은 돈 이외에 자신의 능력, 경험 그리고 인맥 등 무형적인 자금이

있었다는 사실을 외부에서 성공한 모습만을 바라보게 되는 이들은 실질적으로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

박이라는 표현으로 자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욕망을 불태우며 뜬구름을 잡게 되는 것이다.

솔직히 돈이없는 사람은 장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. 또 소자본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창업 자

격시험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한다. 돈이 없으니 안 좋은 자리를 선택하게 되고 안 되는 아이템을 선정하게

되고 결국 그래서 망한다. 창업 자금이 충분해도 될까 말까다.

처음 창업을 준비할 때는 다들 '희망'만 생각한다. 권리금이 없거나 보증금이 싼 자리를 보면, 그때부터 사

람들은 각종 좋은 생각만 거기에 입힌다. 권리금이 안 들어가니 시설에 좀 더 투자하면 더 좋겠다, 그러면

손님도 더 많이 들어올 것이고, 점심에 두 바퀴 돌고 저녁에 한 바퀴 돌면 하루 매출이 어느 정도는 될 거

고…. 이런 장밋빛 그림만 머릿속에 그린다.

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. 만일 큰 고개가 하나 나오면 어쩌지? 그걸 넘었더니 더

큰 고개가 또 나오면 어떻게 하지? 이런 생각은 안 한다.

그런데 장사는 문제가 닥치면 대체 카드가 없다. 시설이 별로여서 장사가 안 되면 또 돈을 들여야 한다. 아

이템이 이 자리와 안 맞는다고 통째로 가게를 뜯어 이사를 갈 수도 없다. 눈물을 머금고 털고 나오는 수밖

에 없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.

물론 그렇다. 그런 경우 정보만 많이 얻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. 정말로 자기 내용을 이해해주고

나만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를 찾아야 한다. 나는 5000만 원 가지고 돈가스 집을 하려고 하는데, 책에는,

강의에서는 2억 가지고 국수집 하는 얘기를 한다. 내가 적용시킬 수 있나? 없다. 정리가 안 된다. 공부를

아무리 많이 해봐도 경험하지 않으면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. 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.

좋은 멘토를 찾아내는 것이 무료 강의를 100번 듣거나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찾는 것보다 훨씬 낫다. 멘

토가 꼭 컨설턴트일 필요는 없다. 내가 다니는 가게 가운데 잘 되는 곳의 사장님이 내 멘토가 될 수도 있

다. 사장님을 찾아가 '도와주세요, 가르쳐주세요' 매달리는 것이 책 보는 것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. 더 확

실하기도 하다.

물론 잘 되는 가게의 바쁜 사장님이 순순히 도와주기는 어렵다. 안 되도 되게끔 만드는 것이 또 능력이고

열정 아닌가? 취업을 위해서는 죽어라 공부하면서 창업에는 그런 열정이 보통 없다. 그냥 있는 돈에 맞춰

부동산 몇 군데 가보고 적당한 곳이 있으면 무난한 아이템으로 시작한다. 100의 90이 그렇다. 그러니 망한다.

창업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도 많다.

사람들은 노출된 얘기만 접하기 때문이다. 그런데 언론 등에 나오는 곳은 다 성공한 사례다. 실패 사례는

없다. 그러니 모두 '일단 시작하면 된다'고 생각한다. 이런 생각은 '동기부여'가 아니라 죽으러 가는 길이

다. 안 좋은 자리에서도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. 1000개 중 1개도 없다. 다들 '죽기 살기로 하면 되

겠지' 생각하지만 남들도 다 죽기 살기로 한다.

딱 3가지만 알면 좋겠다. 3가지만 잘 지켜도 단골이 생긴다. 첫째로 손님을 기억해야 한다. 막연히 ‘우리

집에 왔던 손님이구나?’가 아니라 언제 누구와 와서 무엇을 먹었던 사람인지 기억해야 한다. 다시 올 때는

'손님'이 아니라 김 과장님, 누구 엄마, 어디 아버님 이렇게 불러줘야 한다.

두 번째로 손님에게 말을 붙여야 한다. 단순히 '어서오세요, 고맙습니다'가 아니라 음식과 무관한 얘기면

더 좋다. '지난번에 아들하고 오시더니 이 아이는 딸인가 봐요' 이런 식으로 말이다. 너무 귀찮게 하면 곤란하지만 나를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.

세 번째로 반드시 손님에게 생색을 내야 한다. 물은 셀프라고 써놓고 단골손님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어도

어느 날은 물을 가져다주는 것이다. '괜히 오늘은 서비스하고 싶어서'라고 덧붙여야 한다. 다른 테이블에

는 안 주는 반찬도 갖다 주면서 '다른 손님 안 보게 얼른 먹어라'고 생색을 내면 남과 다른 대접을 받고 있

다는 느낌이 든다.

물론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. 그러나 잘 되는 가게를 보면 이 3가지는 공통되게 지키고 있

다.[창업등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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